Year Book of Anesthesiology & Pain M..

   
 
   충수염, 모두 수술할 필요 없어

 

cover충수염은 응급 수술의 대상이다. 모든 충수염은 천공이 될 수 있고 천공 충수염(perforated appendicitis)은 복막염을 일으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이 증명된 바는 없으며 오히려 터지지 않는 충수염도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들도 최근 발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수 주 동안이나 육지와 떨어져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없는 잠수함 승무원들이 항생제와 수액 치료만 받고도 천공이 되지 않은 사례가 그것이다.(J Am Coll Surg 2004;198:822). 그런데 이를 뒷받침해주는 역학 연구 결과 한편이 Ann Surgery 최근호에서 소개돼 관심을 끈다.

 

이 연구는 미국에서 1970~2004 NHDS(National Hospital Discharge Survey)에 보고된 충수염의 발생률을 살핀 것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지난 25년간 비천공 충수염(nonperforated appendicitis)의 발생이 감소해 오다가 지난 1995년 이후 발생이 증가해 비천공 충수염 발생률이 U-curve 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이유는 CT 영상과 복강경 수술법(laparoscopic appendectomy) 사용 증가로 진단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그런데 천공 충수염은 지난 25년간 꾸준하게 증가해 비천공 충수염과는 사뭇 다른 발생률을 보였다. 만약 비천공 충수염이 천공 충수염으로 진행된다면 두 질환군의 발생률은 평행하게 가야하고 진단율 향상으로 인해 천공 충수염은 줄어 들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그러한 양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천공 되지 않는 충수염과 천공되는 충수염이 따로 존재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더불어 최근에 천공 충수염이 증가하는 것과 관련 천공을 일으키는 원인균이 늘고 있거나 천공되는 충수염의 유전적 소인을 지닌 인구집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했다.

 

출처 Ann Surgery Vol.245, PP.886-892, 2007.6

발췌: 청년의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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